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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쓰는 감성적인 어플 소개해요 : -)




일기. 일기라고 하면 생각나는게 


초등학교 다닐때 내 의지가 아니었던 폭탄같은 숙제였던 일기장쓰기 ㅋㅋ


방학이 끝나갈쯤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느라 끙끙 고생했던 기억도 나구요.





그 후론


한참 미니홈피가 성행하던때, 


센치해진 중고딩 감성으로 다이어릴 쓰던 떄가 생각이 나요 ㅋㅋㅋㅋ


우헤헤, 어리고 귀여운 시절이었죠. 그땐 참 글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쓰게 됬던 내 이야기들. 


감성충만하고 때타지 않았던 즉흥적인 감정변화들. 


그것들이 고스란히 남은 다이어리들을 지금 다시보면 아주 많이 민망하기도 합니다. 풉!




한참 고등학생때 수업은 뒷전이고 색색의 펜과 아기자기한 스티커로


꾹꾹 눌러쓴 손글씨로 다이어릴 꾸몄던 기억도 가득해요. 


버리지 않은 몇권이 아직 저희집 책장 제일 아래에 은밀한 기억인듯 숨은 것처럼 


자리잡고 있어요. 다시 보기 두려울만큼 오글오글 간질간질한 이야기들이


가득가득한 일기장들.... 




근데 어느샌가 글을 안쓰게 되었죠.


내 의지로 말이에요. 한때 글쓰는 일이 하고 싶었던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표현하는 일에는 인색하게 되었을까...


그 시점을 짚을 수도 없도록 까맣게 잊고 지냈지 않았나 싶어요.



메말라가는건 어른이 되어가는 일일까, 


조금 울쩍해지기도 하는거 같아요.


그러다가 이리저리 목적도 없이 폰을 만지다가 괜찮은 어플을 발견했어요 헤헤.



일기를 쓰거나 메모를 할 수 있는 어플들은 이미 많이 있지만


저한테는 아주 신선한 발견이어서 요즘 푹 빠져있어요.




(아, 소개에 앞서- 제 마음에 쏙 든 어플을 포스팅하려는 것일뿐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았고 


광고를 하기 위함도 아니며 순수한 구매,이용 후기입니다!!- )







제 폰 메인화면인데요, 뭔가 귀여운 어플 하나가 보이실까요?



바로 <백자하루> 라는 어플이에요.


무료로 사용가능하구 1500의 가격으로 구입을 하게되면


하단의 광고를 제거하거나 부가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요.


저는 광고를 지우고싶어서 냉큼 구매했어요 ㅋㅋㅋ



대충 아이콘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있으시죠?


일기나, 오늘 남길 한마디들, 기타 등등 내 감성을 충만히 담아줄


원고지가 두둥~



  



참 심플하죠? 그래서 되게 감성적이게 느껴지더라구요. 


조~기 달력아래 명언은 어플을 새로 들어갈 때마다 바뀐답니다.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피드백도 잘되는것 같아요.


저렇게 표지도 마음껏 써볼 수 있구요.


펜모양 아이콘을 톡 누르면 그날의 날짜로 일기를 시작할 수 있답니다.



제가 쓰는 폰트랑 원고지가 너무 잘어울려서 완벽히 취향저격ㅠ_ㅠ


이 어플 덕분에 건조하게 쩌억쩌억 갈라지던 제 감성이 다시 살아나고 있달까요.



원래는 어플을 만드신분께서 하루 100자를 남겨보잔 취지로 


쓸 수 있는 글자수를 제한해두셨었다가 많은 요청으로 


규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본거 같아요. 




작성 화면이에요. 노오무 귀여워요! 끼야 ㅠ_ㅠㅠㅠ


원고지 칸은 행과 열의 갯수를 조절할 수 있어서


원하는 크기에 맞춰 취향껏 쓰시면되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면 제가 넘나 큰 뒷북이지만......


다시 끄적끄적 글을 쓸 수 있게 해준 이 예쁜 어플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막연히 이런 무언가가 필요했던 분들께 소개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 ) 


이상 나만의 예쁜 감성을 남기기 좋은 


일기장 어플이었습니다. 




*




여러분은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내 마음에 똑똑, 노크해주세요


내일은 오늘의 마음을 잊을꺼에요.


망설이지 말고 지금 남겨봐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