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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넥스트비트 로빈, 그 예쁜장난감(?)을 써보기로 했다. (Nextbit Robin)



블로그에 들어오는 일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서

유튜브 영상도 만들지 않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오랜만에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들어가니

마지막 영상이 벌써 3주 전이다. 그 마지막 영상이었던 코튼솜찢기 영상을 만들면서 좀 회의감?

원하는대로 잘 안되는 것에 대한 짙고 짙은 불만. 그게 쌓여서 쳐다보기가 싫었나보다.

해야하고 하고싶고 해보려는 생각은 있지만 나는 그냥 밤에 녹음하기를 포기하고 잠에 들었다.

그 와중에 사용하던 핸드폰의 유심이 문제가 생겨 번호도 새로 만들고 유심만 개통을 했었더랬다.

핸드폰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공기계들로 여러개 가지고 있는 폰모으기(?) 취향이 조오금 있는 난 

그 목적이 아니었음에도 새로운 유심이 정착할 새로운 장난감(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데이터 무제한임에도 3만원대 요금인 알뜰 유심을 개통한 것이 아마 큰 계기였을 것이다.


첫번째 언락폰

두번째 가성비가 만족스러운 것.

세번째 은행어플의 문제 없는 사용.

간단한 세가지에 하나를 더하자면 안사도 될 것을 굳이 사고싶게 만드는 예쁨.


그런 와중에 발견한게 넥스트비트에서 나온 로빈이었다.

아, 그러니까 민트색의 로빈.



이미 출시한지는 꽤 되었고 현재는 출시가의 절반 가격도 안되는 값으로 저렴하게 아마존에서

직구도 가능하다. 근데 배대지, 기본케이스 등등을 고려하니 바이블에서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거나

가격 면에서는 크~은 차이가 없었고 1년간 바이블케어<라는 자체 케어시스템을 운영중이어서

혹시나 조금 쓰다 문제가 생기면 a/s 절차 등등을 날 대신해줄 것을 생각해 '바이블'에서 구매를 했다.

수 많은 폰들이, 더 사양이 좋고 따져보면 가성비도 더 나을 제품들도 있었겠지만

굳이 굳이 레이저 사에 인수된 넥스트비트의 로빈을 산건 

그래, 굳이 사고 싶었던 그 '예쁨' 때문이었다. 누가 업데이트도 먹일 수 있고

당장 산다고 해서 문제가 될 부분들이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도 한 몫했다.


지금 로빈은 민트와 미드나잇 두가지 색상이 구매 가능한데

내구성이 워낙에 약하다거나 뒷면의 크랙현상이 주로 민트에서 나타났다는 의견들

미드나잇은 민트보다는 비교적 단단하다는 글들이 내 발목을 잡았다.

하루 이틀 쓰고 버릴건 아니니 나는 미드나잇을 사기로 했다. 민트는 금방 질려버릴거라는

나만의 이유다운 이유도 붙여가며 말이다. 

사용을 하고 있는 지금으로써는 무광 재질의 미드나잇 베젤이 참 예쁘다.

민트보단 이걸 사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다. 


몇개 되지 않는 후기들이지만 내가 충분히 로빈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참고들이 되는

블로그 글들을 읽을 수 있었고 구매한지 일주일이 넘어갈 무렵 로빈이 도착했다.

(바이블에서 국내 재고로 판매하고 있는 투명젤리케이스와 강화유리 액정필름은 이틀만에 도착했다.)




독특+귀여움이 묻어나는 로빈박스.







단순하지만 시선을 잡는 민트색 케이블과 예쁜 구름모양의 유심핀. 

내맘대로 자르고 네일파일로 다듬어 놓은 유심은 문제 없이 트레이에 잘 맞았다.











안드로이드 업뎃 두 번, 로빈 시스템 업뎃 두번. 총 네번의 길고 긴 시간을 

지켜만 봐야 했었다. 로빈 시스템 업데이트땐 ui나 메뉴, 디테일한 부분부분들이 

조금이 변하는걸 볼 수 있었다. 바로바로 업뎃을 받아버려서 디테일한 부분까진 보지 못했다.








로빈은 USB C타입을 사용해야 해서 미리 사두었던 샤오미 젠더를 우선 쓰기로 했다.

민트색 케이블은 모셔둬야만 할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그리고... 집에서 편하게 쓰기엔

길이가 너무 짧아서 사실 쓰려고 해도 유용하지가 못하다.









한국어를 선택해주고, 구글계정 연결해서 사용하던 앱들 주르륵 불러와 내려받고

업뎃, 또 업데이트!









후기라면 정말 간단하고 조잡한 후기 글인데,


간단히 정리를 해보자면 현재 열흘정도 사용한 후기는



단점: 


1. 발열 - 여러가지 폰을 사용중에 있지만 쓰던 기기들이 이 정도의 발열은

내고 있기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아마 상대적으로 약한 민트는 이 발열이 주로 나는

(뒷면의 구름 부분) 위치에서 크랙이 많이 생기던데 내껀 꽤 많은 앱들을

활용하거나 게임을 하던 자주 해왔음에도 아직 크랙없이 갈끔한 뒷면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제조과정을 거칠텐데 왜 컬러에서 내구성의 강단이 나뉠수 있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일리가 있는게 플라스틱으로 사형출력을 할때 같은 재료, 같은 제조 과정을

거침에도 투여되는 컬러 시료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는걸 확인을 해보았었던

기억에 미드나잇을 선택하며 민트가 약하다는것이 납득이 어느정도 되었었다.

일리가 있으니 나도 선택을 했었던 것. 뭐, 그 분야 전문가는 아니기에

그것을 설명할 능력은 없다. 

못쓸 정도의 발열은 결코 아니라는 것.



 2. UI - 삼성에 뼈를 묻어왔던 나에게만 해당하는 단점일 것이다.

앱서랍도 없고 아이폰처럼 주르륵 앱들을 늘어놓고 사용해야하는 단점은

가장 꾸미기에 적합한 예쁨에 편리함을 두루 갖춘 카카오홈을 깔면서 해결했다.

뭐.......수 많은 런처들 중에 나는 예쁜 아이콘들을 써가며 취향껏 꾸밀 수 있는

런처들을 써왔는데 도돌은 너무 무거웠고 우연히 불신에 차 사용했던 카카오홈은

상상이상 너무나 만족스러워 계속 사용해왔던 것이기도 했다. 

이런 런처를 사용하면 기존의 로빈 특유의 느낌과 아이콘들이 주는 색감은 사라지지만

안쓰고서는 도저히 불편해서 안된다.. 뭐, 아이폰을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쉽게 적응을 했겠지만.


순정안드로이드라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에서 벗어나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야했다.

그럼에도 아이폰처럼 팝업창이 뜰때 백그라운드가 블러처리가 되는건 낯설면서도

너무나 예쁘다는 느낌을 주기까지 해 이게 꼭 단점이래야하나 애매한게 사실이다.

음... 이 부분에 단점으로 덧붙이자면 폰트. 루팅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내게는

아무리 구매해둔 폰트가 많다한들 로빈에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겠다.

뭐, 서브로 넘긴 노트를 계속 사용할테니 폰트는 그 곳에서 마음껏 쓰자꾸나..



3. 전면 두개의 스피커가 주는 깜짝깜짝 놀라는 볼륨.

알람을 해두었는데 놀라면서 깬건 꽤 오랜만이었다. 볼륨조절이 좀 더 세부적이여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몇단계를 더 나눠야 될 것만 같다. 그렇지만 후면에 있는 것 보다

음악을 들을때 훨씬 더 또렷한 느낌을 주는게 신선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완성된 화면.

따로 상단 퀵바에 진동/소리 선택이 없는 로빈은

볼륨을 끝까지 내려서 진동으로 바꾸거나 볼륨조절로 전환을 해결해야 하는데

카카오홈 런처에 바로 진동/소리/무음 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아이콘이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볼까?




아래는 심플 그 자체인 잠금화면.






모자란 부분이나 불편한 부분들은 어플이나 런처로 해결이 가능해서

그 이상의 단점은 아직 못느끼겠고. 다만 낯설음< 에서 적응해가는 것을

조오금 노력해야 한다는게 있다. 그래도.... 일단 너무 예쁘잖아?



그렇다면 장점은. 솔직히 장점은 여러면에서 내게 와닿는 느낌과 기분으로

그 장점을 느끼게 하지만. 글로 남겨둘 후기에 굳이 고르자면

뛰어나게 잘먹는 지문인식! 



옆면의 저 민트색 버튼이 전원버튼+지문인식인데

노트를 쓰며 지문인식의 답답깝깝함을 한번씩 느끼며 지문잠금 사용을 포기했던 나로썬

시계 보려고 살짝 눌렀는데 잠금이 순식간에 풀리는 초고속 인식에 당황스럽기까지 하다는 것.

(아, 볼륨버튼 슬쩍 눌러 화면을 불러오지 못하는건 좀 아쉬운 점)

주로 사용하는 다섯 손가락을 왼손 오른손 나누어 입력해두고 

카톡도 지문잠금 사용 설정을 해두니 요즘은 정말 편해진걸 느낀다.


그거 말고 또 장점? sd카드 사용이 안되는 대신 100기가의 클라우드로

메모리를 관리한다는 단점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건 뭐 추후에 사용하지 않아

클라우드로 넘어간 어플이 있어서 내려받는 것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덕에

문제 삼을 만한 것이 없고 기존에 노트에 sd카드를 유용하게 쓰긴 했지만

최근엔 영상 저장/사용 빈도가 늘면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해오던

중이라 불편함 같은건 모르겠다. 나에겐 장점이다.

파일관리가 따로 없어서 예를 들면 '내파일' 같은 파일을 직접적으로 메모리에 접근해

볼 수 있는 경로가 없어서 불편할 수 있는데 그건 파일관리자 어플들이 수도 없이 많으니

제일 깔끔한거 하나 받아 사용하면 그것도 해결!



뭐 그 이 외에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는 어플은 클라우드로 넘어가고

다시 사용을 위해 내려받아 가져온다던가 사진역시 클라우드로 넘어갈땐 썸네일만 확인되며


사용을 위해선 내려받아야 한다던가.... 그 클라우드를 사용할때만 뒷면의 점 4개에서 라이트가 활성된다는 것..

안넘어가게 앱을 고정해두는 핀기능이나...

볼륨 '하'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알림안받기< 기능이 활성화 되는 등...

기타 등등의 기본적인........사항들은 

따로 정리하지 않기로 한다.

ㅋㅋㅋㅋㅋㅋ


그건 이렇게 나처럼 일기 형식이 아닌 깔끔하게 정리를 올려두신 대표적인 후기들이 

검색을 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 장점의 결론은 그러니까, 사용하는 내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는 것.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것- 정도로 꼽아본 3개의 단점을 꾹꾹 눌러 담아 닫아두게 만든다는 것이다.


니 수명이 다할때까지 다른 녀석을 만나게 되더라도 꼭 가지고 있을게.

잘 지내보자 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