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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기(유튜브)

2017.04.25. 마녀산장 RP/ 집착/ 사이코/ 소름/ 헤어브러슁/ 입소리

유튜브 게시일 : 2017.04.25.


https://youtu.be/o7gNiENqqqE





처음 만들어본 롤플 영상.


뭔가 하날 롤플을 만들고싶긴한데 우연히 추천영상에서 스토커롤플을 보게됬다.

친절 다정한 귀파주기 롤플, 관리샵 롤플 등등은 비교적 훨씬 많은편인데 

이런 장르물(?)을 하나쯤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찾아서 듣는 분들도 조금 계신 것 같고. (필요에 충족될만한 영상이 될런지는 자신없지만)


일단 메모없이 그냥 시작하니 자꾸 녹음하며 버벅버벅.

그래서 제작자료에 일단 컨셉과 편집에 섞을 것을 대충 정해놓고

유튜브 라이브러리에서 제공되는 효과음들을 찾았다.

저작권 없는 음향효과들을 외부에서 찾자니 뚜렷하게 예쁜 소리가 안나왔다.

문 여닫는 소리의 경우엔 녹음을 하자니 덧 입히는 소리라 화이트 노이즈가 섞이면

그 부분만 너무 튀게 들리게 되서 일단 적당한 소리가 있나 하나하나 들어봤다.

다행히 묵직한 느낌의 삐걱이듯 문여는 소리를 찾아서 영상에 같이 사용했다.



카테고리도 다양하고 하나씩 꽤 괜찮은 소리도 많아서 잘 찾아두면 롤플에 유용할 것 같다.


그 외엔 비오는 소리와 같이 토킹 배경음처럼 쓴 헤어브러슁 소리는 처음껀 도저히 

기계음 때문에 못쓸 것 같아서 다시 녹음을 했다. 그리 가깝지도 않은데 휴대폰 충전기가

켜져있으니 우웅- 하는 기계음이 잡힌다. 앞부분에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는, 닦는 소리가 있는데

그게 기계음이 섞여있어서 그 부분만 웅웅- 노이즈가 깔려있다. 그것도 다시하려했는데

그냥 써버렸다... 브러슁 두번째 끝내고녹음기 정리 다하고 자리에 일어서고서야

그걸 안했구나 아차 싶었다는.... 역시나 내 실수에 대해선 무한 긍정적인 나는

괜찮겠지~ 하고 합리화를 시키고 그냥 기존껄 사용을 했다.ㅋㅋㅋㅋ


어울리는 이미지도 꽤 빨리 찾게됬다. 저작권없는 이미지 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실내 이미지를 찾게되서 다행이었다. 포토샵으로 다듬어서 이미지만 활용해

비디오를 채웠다. 내가 좋아하는 어둑한(?) 색감이 컨셉이랑 잘 어울린다.


음... 토킹 녹음. 도입부에 굉장히 어색한게 많아서 진짜 절반 이상을 쳐냈다.

그래서 아마 롤플이 미니미니해진 것도 있다. ㅋㅋㅋㅋㅋ 역시 처음은 뭐든 어렵다니까.

후반후로 갈수록 내가 말을 하면서도 내 톤이 조금 자연스러워진걸 느꼈다.

근데 편집하며 듣자니 적응을 살짝해서 자연스러워진건데 사이코틱한걸 자연스럽게

하고 있으니 이거 좀 계속 들을수록 이 마녀가 나인것만 같다.

마지막 부분에서 귀를 먹는듯한 연출을 위해서 제일 자연스러운게 sr3d 귀를 

볼에 밀착시켜서 입을 움직이고 입소리를 내는거였다. 진짜 귀를 먹는듯 아닌듯한 소리.

편집이 길어진탓에 자꾸 듣다보니 내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ㅋㅋㅋㅋㅋ

엔딩부분에 마녀는 미쳤지만 나는 아님을 강조하듯 글귀를 넣은건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나름 처음해보는거라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비슷한 컨셉을 몇차례 걸러 어느 순서에 한번 더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정다정 친절친절 발랄한 컨셉은 살짝 간지러워서 선뜻 그간 하지 못했던 것도 있나 봐.

이제 다음껀 핀셋 귀청소를 만들어봐야겠다.

계속 하려다 못하고있는 아이스티는 언제 하지? 


아 이번에 빗소리를 한번 더 쓰면서 든 생각.

다음 비오는 날에 영상이랑 같이 두고 쓸 소리좀 녹음 해둬야겠다.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