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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기(유튜브)

2017.04.08. 1시간 거친 귀청소+명언노트

유튜브 게시일: 2017.04.08.


https://youtu.be/_LcbdnSsXII





바로 앞의 영상에 이어서 이미지만 배경으로 활용하고 

명언 14개를 비디오로 만들었다. 오디오는 거친 귀청소.

타스캠을 마이크로 쓸때는 양쪽 분리된 소리가 좀 더 정확하게 나눠지게 하고

귓속 안을 긁거나 지나가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 원통 모형으로 뿔을 만들었었는데

sr3d로는 모양만 귀일뿐, 귓속 안에 닿는 느낌은 들어도 귓속을 스쳐 들어가는 느낌이 안났다.

그래서 그때 사용했던 원통을 sr3d에 갖다대고 소리를 만드느라 

앵글을 이쁘게 잡을 수가 없었다. 소리만 만족스러웠던 것.

개인적으론 그런식의 소리여야 좀 리얼한 느낌이 있다고 느껴져서

겉만 맴도는 소리는 마음에 안든다. 이게 참 고민이다.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위해선 앞으로도 종종 멈춰있는 이미지에

오디오만 집중해서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생각외로 그렇게 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이 이미 많이 있었다.

그래서 뭐.. 내 생각의 차이이지 이상할게 없다는게 나의 결론.

비디오가 오디오에 맞게 생동감있다면 보는 재미야 당연히 있겠지만

나는 팅글을 느끼거나 거기에서 오는 졸린 느낌, 결국엔 자려고 듣는거라

같은 의도를 가지고 원하는 소리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굳이 동적인 비디오는 필요치 않을 것도 같다.


이번에는 뿔을 사용하느라 녹음을 끊어가면서 했더니 화이트 노이즈가 같이 끊어진다.

이 방법을 쓰려면 앞으론 화이토 노이즈만 따로 따고 

스테레오 전환되는 오디오는 편집때 각 소리의 방향에 따라 편중되게

꿀잠 귀청소 영상 만들때처럼 해야될 것같다.

꿀잠 귀청소는 빈 시간을 녹음을 끊지않고 계속 켜놨기 때문에

편중시켜놔도 반대쪽 노이즈가 남아있어서 자연스러웠는데

이렇게는 해보는게 처음이라 내가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버릴까....고민 정말 많이 했는데 바스락거리며 자극적인 소리가

나름 잘 잡힌 것 같아서 에라 모르겠다 편집을 끝냈다...( ;_;)

다음은 토킹을 조금 담은 롤플 영상을 만들고 싶은데

아직 생각 정리가 안되서 어떤 것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얼음소리에 폭 빠져서 그것부터 만들고 싶은데...... 갈길이 멀구나. ㅋ_ㅋ

좀 더 더워진 후에 해야 보시는 분들이 많을까 싶은 생각도 있어서

고민이긴 하지만.. 뭘 하든 어차피 순서의 문제이지 다 할거잖아?


그래,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블로그에 좀 집중해보자.




사용장비) Mic: SR3D / Recoder: TASCAM DR05





(썸네일)


이번 썸네일은 한 다섯번 고친 것 같다.

너무 심플하니까 꿀잠귀청소 영상이랑 목록에서 

작은 이미지로 보일때 별 다를게 없어서

좀 차별을 두려고 위 아래로 넣긴했는데

좀 조잡해보이는 것도 있다....ㅋ_ㅋ

역시나 썸네일은 아주 꽤 많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꿀잠 귀청소 영상이 5일도 안되서 1천뷰가 훌쩍 넘었다.

내 영상들 중에선 최단기 최고조회수지 않나싶다.

역시 귀청소는 귀사진이 최곤가보다....

더불어 꿀잠이란 단어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영상보다 더 공들이는게 썸네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