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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기(유튜브)

2017.03.27. 긁적긁적 슥삭슥삭 Scratching & Brushing

유튜브 게시일 : 2017.03.27




전에 타스캠에 모자를 만들어서 씌우고 브러슁했던 영상이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러쉬소리! 물론 팅글은 자극적인 귀청소 영상이 제일 강하지만

듣다보면 무뎌지고 무뎌지면 가끔 시끄럽게 느껴질떄가 있다.

그때마다 잠은 자야겠고 뭔가 허전할때 부담없이 듣기 좋은게

브러쉬 소리인 것 같다. 스크래칭도 삐걱대지만 않으면 듣기 좋은것 같고.


sr3d에 그냥 긁적긁적 하거나 브러슁을 하니까 원하는 소리가 1도 안나온다.

sr3d 구입처에 있는 이 마이크 전용 윈드스크린이 있는데 브러슁영상을 찍기에

적합하다고 부가 설명도 되어있는 제품이 생각났다. 그 제 품을 애초에

같이 구매했더라면 좋았겠지만 통관금액이 애매해서 다음번을 기약했었더랬다.

(여분의 귀모형도 판매하는데 그게 필요해질때 함께 구매하려한다.)


그 제품을 보면 귀 양쪽에 귀마개처럼 귀엽게 씌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게 생각이 나서 타스캠에 했듯이 양쪽에 씌워봤다. 그 위를 긁으니까 

스크래칭 다운 소리가 난다. 물론 브러슁 소리도! 

근데 전에 타스캠과는 다르게 브러슁 소리가 많이 약했다. 

모자로 만들어 씌웠던 원단 재질보다 이번에 사용한게 더 두꺼웠던 탓이겠지.

긁는 소리가 오히려 더 나아서 요번엔 긁는 소리의 비중이 더 크다.


귀청소 영상에 비해 훨씬 더 찾는 사람들이 적은 스크래칭, 브러슁.

내 얼마 안되는 영상들만 봐도 미흡한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귀청소>가 조회수는 가장 많다. 

그에 비해 모자쓴 타스캠을 쓰담쓰담 하는 브러슁영상은 조회수가 저엉~말 적다.

이 부분이 아마도 내가 깊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좀 더 눈길을 끌고 자극적인 소재나 주류인 카테고리를 택하느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비주류를 택하느냐....

양쪽을 적절히 활용하기엔 내가 아직 너무 초보다; _;흐응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의미가 있는 거겠지만

우선은 소신껏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영상을 만들어봐야겠다.

그래야 나도 즐거우니까!




사용장비: Mic- SR3D / Recoder- TASCAM dr05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