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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기(유튜브)

2017.05.12. 천국체험RP - 기억긁기 귀청소.

유튜브 게시일: 2017.05.12.


https://youtu.be/Hx_y-ipB3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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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ASMRHyssop





오늘 게시한 영상은 두번째 롤플. 

첫번째 마녀산장 롤플이 너무 마이너하고 어두워서 밝은 롤플을 만들겠다

생각은 했지만. 쉽게 뭐부터...어떤걸? 컨셉?을 정하기가 어려웠다.

아마도 내가 직첩 출현하는 영상을 만드는 쪽이었다면 친구야 귀청소해줄게로 

시작을 끊었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미지를 이용해서 스토리를 만들기 원하는 쪽이라

고민을 하다 생각난게 천국체험< 이라는 단어였다. 시작은 했는데

어떻게 뭘 할 수 있을까...역시나 쓸 수 있는 소리가 다양하지 않다.

지난번처럼 메모나 구상없이는 녹음하다 헤멜것 같아서 (그럼 그 파일을 편집하다 나는 죽어날테니)

제작자료에 메모를 일단 써두고 시작했다. 그 느낌과 컨셉을 결정하는데에

시간이 꽤 걸렸다. 메모에 글을 쓰다보니 역시나 글을 썼던 경력은 어쩔 수 없는걸까

넘나 토킹이 길어지고 있던 것. 대사들이 너무나 길었다. 발연기 토킹을 하는 주제에

대사들이 그렇게 많으면 어쩌자는거냐구. 그래도 많이 잘라냈는데

녹음하면서 즉흥적으로 섞은 대사들까지 편집하며 너무 지루하길래 잘라내느라 혼났다.

구연동화를 만드는 일이었다면 잘라낼 필요도 없었겠지만 

asmr 다운 포인트 소리를 넣을게 마땅치가 않아서 배경음이 비어있는 토킹이 길어지면

너어무나 지루하게 느껴졌다. 볼륨을 따로 잡는게 많다보니 역시나 롤플은 편집량이 방대하다.

마녀롤플때보다 시간도 좀 더 길어져서 손보던 와중에 때려칠까ㅋㅋㅋㅋㅋ 신경질 내면서

잠이나 자러 가버렸다. 그래서 밤마다 속도를 못내고 이걸 끝내는데 3일은 걸렸지싶다.

이번엔 타스캠으로 딴 솜털 귀청소 소리를 심심한 부분에 레이어드를 많이 했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역시 빗소리같은 배경음이 필요하다.

그래도 뭐... 녹음할 꺼리들이 부족했던 탓이지 녹음해서 사용한 이번 소리들에는 불만이 없다.

만들면서 듣다보니 코튼솜을 sr3d에 고정시켜서 뜯는 소리가 꽤 괜찮아서

세로ver3 로 만들어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영상에서는 원하던 이미지가 몇가지 있었는데 생각처럼 서칭이 안됬다.

바라던 베스트는 아니지만 그 중에선 베스트를 골랐지만

역시나 내가 원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너무 샛노란 색감이 강했다.

랜더링 후에 업로드 됬을때 모니터에, 폰에서의 색감을 생각한다는게 신경쓰지 못했다.

여러모로 뭔가 아쉬움이 그득그득 담긴 영상이지만

처음 내가 컨셉을 잡으며 하고자 했던 말들은 모두 담았다.


내가 만든 이야기 속의 천국은 그랬다. 

어떤 기억을 가지고 또는 지우고 천국을 사느냐에 따라

그 곳이 지옥인듯 느끼며 살기도 한다고. 결국 지옥은 개인의 상심과 좌절에서 오는 벌일뿐 

우리는 모두가 천국으로 간다. 천국에서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노인은 아이가 되어

태초의 생명으로 돌아갈때 환생을 한다. 어린 아이일수록 더 빨리 환생을 하는 것.

천국에 닿기전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 자격을 가려 기억긁기.

그것을 체험하는 체험단의 모집. 믿거나 말거나 지상인의 호기심.

정말로 있었던 일이지만 그것은 꿈이 되는 신비한 체험.

신은 인생의 일부인 기억과 헤어지는 일을 조금은 느리게 해결할 안내자에게 일임.

그렇게 체험자가 만난 상대는 '이별을 돕는 자'.

모든 체험이 끝나고 이 곳에 남고자 하는 체험자의 호기심과 니즈.

그런 영혼을 돌려보내는 안내자. 토닥토닥.. 당신의 삶으로 돌아가

부디 아픈 기억과 슬픔, 그림움, 후회는 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당부.

넉넉히 그대의 남은 삶을 90년으로 기약해 그때 다시 만나자는 인사.

The End.



마지막 작업은 유뷰트 업로드 할동안 썸네일 작업.

늘 하던 패턴대로 폰트를 골라서 했는데. 캡쳐 이미지 색감들이 워낙에 정신없던지라

무슨 색을 써도 이쁘게 보이지가 않아서 색을 몇번을 고쳤는지 모르겠다.

결국 게시를 했는데 그냥 메인폰트를 바꾸는게 낫겠다. 위치도 역시나 애매하다

싶어서 다시다시다시 작업해서 올려두었다. 이게 참 웃긴게 

게시하기 전에는 동영상 리스트에서 보이는 썸네일이 수정적용한게

바로 반영이 되는데. 게시를 하고 난 후에는 반영이 되는게 시간이 한~~참 걸린다.

기기에 따라 또 반영되어 보이는 것도 있고 어디선 며칠이 지나야 바꾼걸로 보이고.

그거 하난 정말 마음에 안든다.

닉 바꾸는거랑 프로필이미지도. 대체 왜지?

무튼.... 역시 바꾸길 잘한것 같다. 자.....다음은 타스캠 솜털 귀청소를 만들어야할까.

하루 아무 생각도 하지말고 멘탈을 비워야겠다.

오늘의 제작일기도 끝.





(썸네일 최종수정)





(before)